[내돈내산] 머지 슬림젤아이라이너 브론즈오팔 & 브라운쿼츠

 

더샘 에코 초슬림라이너 진짜 잘 쓰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림 (???) 그래서 아이라이너 요즘 좀 핫한 제품 어떤게 있나 찾아보니까 릴리바이레드아니면 머지꺼가 좀 괜찮다는 평이 있었다. 둘 중 하나 며칠 고민하다가 카톡 선물하기에 1+1에 13,800원 할인행사하고 있어서 그냥 쿨하게 지름. 개인적으로 나는 검정색 아이라이너는 사용을 안해서 무조건 (청순하고 그윽한 느낌을 준다고 느끼는) 브라운 컬러를 고집하는데, 총 5가지 색 중에서 브라운색상이 2개나 있어서 브론즈오팔 & 브라운쿼츠 이렇게 두 가지 색상을 주문해보았다.

 

 

카카오톡으로 사서 그런지 배송은 역시나 빨랐다. 다음 날인가 바로 도착한 걸로 기억하고, 틴트가 함께 와서 오배송된건가 놀랬는데 (??) 이벤트로 글쎄 틴트까지 증정함. 머지 마케팅팀 진짜 칭찬해! 틴트도 바로 써봤는데 이름 자체가 오렌지 색이라서 걱정했는데 베네피트 차차틴트랑 색이 완전히 비슷해서 안심했다. 생각보다 쨍한 컬러가 아니어서 레이어드 해서 쓰면 예쁠 듯. 무튼 지금은 머지 슬림 젤 아이라이너 후기를 쓰고 있었으니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서 아이라이너 두께가 무려 1.5mm 초슬림 라인이기 때문에 점막을 채우는용으로 딱 좋을 거 같아서 구매했다. 릴리바이레드가 좀 더 가격이 저렴했는데 머지로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카페 글을 찾아보니 릴리가 절대로 안번진다고들 하더니 막상 엄청 번진다는 평을 보고나서 그냥 '머지'로 사 봤다.

 

 

일단 열어보고 가장 놀란 점은 사이즈가 초초초 작다. 진짜 얇고 짧고 작음. 더샘 에코 초슬림아이라이너도 이렇게 미니미 사이즈는 아니었는데 라이너 자체가 진짜 작다. 초미니 라이너 사이즈! 사진상으로는 잘 안느껴질 수 있는데 실제로는 너무 작아서 놀랐음. 이거는 뭐 사서 만져보셔야 알 사이즈입니다.

 

 

우선 조금 더 어두운 컬러의 브론즈오팔부터 사용해보았다. 일단 젤 아이라이너답게 아주 부드럽게 잘 그려진다. 꽤 정교한 표현이 가능할 정도로 얇고 자극 없이 그려져서 마음에 들었다. 컬러도 너무 탁하지 않은 적당한 브라운 느낌이었음. 근데 막상 눈가에 그리니까 약간 브라운보다 살짝 어두운 느낌이 들었는데 그게 정교하게 꼼꼼하게 잘 칠해져서 그런 거 같다.

그리고 이렇게 얇은 아이라이너는 가끔 돌려쓰다가 뒤로 돌리면 쉽게 고장나는 경우가 있는데 머지는 후진이 가능해서 길이 조절하기에도 정말 편하다. 괜히 길게 뺐다가 금방 부러지는 일 없이 쓸 수 있으니 아주 경제적이다. 실제로 아직까지 부러진 경우가 없었음. 일단 나는 슬림아이라이너 사는 기준 중에 진짜 중요한거는 쉽게 부러지느냐 아니냐인데 일단 머지는 여러번 쭉쭉 그려봤는데 은근 심에 힘이 있어서 잘 안부러졌음. 크림 텍스처인데 이 정도로 강하면 내기준 합격임.

 

 

다음으로 브라운쿼츠를 바로 위쪽에 그려보았는데, 브론즈오팔이랑 크게 색상차이가 나지는 않아 보였고 다른점이 있다면 약간의 펄이 들어가 있어서 더 빤짝거린다는 점!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펄감이 들어간 아이라이너가 눈가에 발랐을 때 좀 더 촉촉해보이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거 같아서 선호한다. 두 컬러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브라운쿼츠가 내 취향에는 더 맞았던 거로. 근데 크게 컬러감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어쨌든 브라운쿼츠가 좀 더 밝고 반짝거린다는 것.

 

 

번짐이나 지속성 등 궁금한게 많았는데, 솔직히 진짜 번짐없고 물에 닿아도 끄떡없음. 물 묻혀서 뻑뻑 문질러도 끄떡없었음. 지속력이 굉장하기 때문에 한 번 바르면 지속적으로 덧바르지 않아도 되고, 수정 화장하느라 애쓰지 않아도 되서 좋았음. 워터프루프 기능은 기본에 젤아이라이너 특유의 크림텍스처라 눈가에 자극을 주지 않아서 좋았음. 특히 눈매에 얇은 라인을 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음.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도 굉장히 간편 아이라이너라 생각함. 지울 때는 무조건 아이메이크업 리무버를 사용해야한다. 안 그러면 잘 지워지지않는 강력한 머지 슬림젤아이라이너! 일단 13,800원에 1+1으로 구매했고 틴트까지 무료증정받아서 좋았다. 만족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