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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꾸르팁 & 이용후기

2020년 다이어리 추천 [5년 후 나에게 Q&A a day]

5년을 기록하는 자기계발 다이어리

곧 있으면 2020년 새해가 된다. 한 살 한 살 먹어가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의미로 새로운 시작이 될 것 같아 설레기도 한다. 내년이면 나도 20대 딱지를 떼고 30대의 길로 접어든다. 30대가 되면 굉장히 성숙한 어른이 되는 줄만 알았는데 막상 한 달 뒤 내 모습을 상상하니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20대를 되돌아보면 후회되는 것이 매일 매일 나의 하루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동안은 블로그를 했기에 열심히 이것저것 기록을 남기기도 했지만 온전히 손으로 적는 다이어리는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다. 구매는 몇 번 시도했지만 1년이 지나고 나서는 깨끗한 쓰레기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유튜버가 어떤 다이어리를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추천해줬다. 그게 바로 이 5년 후 나에게 이다. 나는 보는 즉시 굉장히 혹 했고 찾아보니, 하루에 1번씩 그 날에 대한 질문의 답을 하면 되는 것이었다. 구구절절 많은 내용을 담지 않아도 되고, 3줄정도만 심플하게 적어주면 되니까 부담스럽지 않았다.

하루에 1번씩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그게 5년치가 쌓인다는 게 이 다이어리만의 메리트다. 한 해 한 해 지나갈수록 나의 성장 과정을 돌아볼 수도 있고,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확고한 신념으로 답이 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 

 

요즘엔 펭수 다이어리가 굉장히 핫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5년 후 나에게라는 이 다이어리를 추천하고 싶다. 카카오 선물하기로 지인에게 선물받았는데, 너무 고마워서 나도 똑같이 이 다이어리를 선물했다. 서로의 5년 후 모습을 응원하면서.

질문은 굉장히 다양하다. 심플한 것 부터 심오한 것 까지. 최대한 그날그날 적으려고 노력하는 데 아주 가끔 여행을 다녀오면 밀릴 때도 있다. 나도 사람인지라 아직까지 귀찮을 때도 있긴 하다. 그래서 최대한 며칠 안에는 밀린 것 까지 다 적어두려고 노력한다. 

매일매일 쓰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습관이 되어있지 않다면 어려운 것이 당연지사. 그럴 땐 우선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생각날 때쯤 적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 또한 침대 옆 선반에 두고 자기 전에 한번 씩을 들여다보려고 한다. 한 줄이라도 좋으니 몇 글자라도 괜찮으니 그 날의 질문에 최대한 집중해보자.

알아보니 2020년 한정판으로 로즈 골드 색상의 다이어리가 출시되었는데 나는 아쉽게도 2019년도에 구매해서 표지가 정말 엔틱하다. 맨 위에 사진으로만 봐도 공감이 될 수 있겠지... 나도 예쁜 게 좋긴 한데 결국 안의 내용물이 더 중요하니까(!) 열심히 채워나가 보려고 한다.

 

질문 아래 20이라고 써져있는 숫자 뒤에는 해당되는 년도의 나머지 숫자를 기입해주면 된다. 예를 들어 2019년이면 19를 2020년이면 20을. 처음에 나도 이건 뭐지 했는 데 사용법이 그렇다고 한다.

요즘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나의 생각과 의견을 정리하는 작업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경험이 이걸 본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란다. 글 쓰는 실력이 대단하지 않아 가끔 난항을 겪기도 하지만 하나하나 쌓아두면 언젠가 쓸모가 있겠지.

개인적으로 사용해보고 유용하다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선물해보자. 그 사람도 5년을 기록하면서 분명히 선물한 당신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5년 후 쓰레기가 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나도 최대한 정을 붙이고 열심히 작성해줘야지!(사실 며칠 건너뛰었음)

 

친구나 주변 지인 또는 사랑하는 애인에게 소소한 선물을 해주고 싶다면, 5년 후 나에게 다이어리를 적극 추천하며 이 글을 마친다. 2020년에는 2019년도의 나보다 더 괜찮은 생각을 지닌 사람이 되어있기를 바라면서...

 

앤디워홀은 말했다. "자기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