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만의 꾸르팁 & 이용후기

바른자세 교정밴드 추천할 만할까? 효과 궁금해서 직접 실험해 본 썰

 

 

나는 원체 거북목에다가 자세가 안 좋아서 걍 쇄골이 브이로 휜 상태이다. 어디서 보니까 쇄골이 일자로 되어있어야지 자세가 바른 거 라고 하던데 브이자로 된 거는 자세가 안 좋아서 휜거라고... 일자쇄골이 너무 예뻐서 한 때 동경했는데 그냥 나는 자세가 구려서 이렇게 된 거라니 오엠쥐... 나를 보는 사람들은 자세만 좋아도 훨씬 더 나아보일 거라고 많이들 말했다. 언니도 이런 꾸부정한 내가 걱정이 됐는지 몇 년 전에 일본 여행을 가서 돈 주고 직접 자세교정밴드를 사가지고 옴.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자세교정밴드 열풍이 전혀 불지 않았을 때여서. 상품이 잘 없었거니와 사려고 해도 꽤 가격대가 나갔던 걸로 기억함. 언니 기억에 2만원 돈 안주고 샀다고 했음. 그 당시 기억에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득템한 격. 물론 교정밴드 상품이 어떤 거냐에 따라서 효과가 분명 어느정도는 달라지겠지만 원리는 다 비슷비슷하므로 거두절미하고 진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만 언급하기도 하겠다.

 

 

 

 

살짝 더러운 얘기지만 아직까지 이거를 빨아서 쓴 적은 없어서 좀 더티함. ㅋㅋㅋㅋㅋ 그건 다들 뭐 사진 보면서 느꼈을 거라 생각하고... 이거 빨아쓸 겨를은 없었어요... 거기다가 저기 그려져있듯이 절대로 세탁기에 넣어 돌리면 아니되오! 손빨래를 손수해줘야 한답니다... 자칫 줄어들면 버려야 하기에;; 일단 하루에 몇 분이라도 더 하고 있으려고 애썼던 거 같은데, 확실히 컴퓨터 앉아서 글 쓸 때나 운동할 때 바른자세 교정밴드 하고 있으면 조금은 불편해도 어깨가 뽝 펴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음. 착용하자마자 어깨가 확 재껴져서 위풍당당한 자세가 완성됩니다.

 

 

 

 

일단 착용하려면 요 상태에서 짧은 끈이 위로, 긴 끈이 아래로 가게 하게 둔 채로 어깨에 둘러서 저 부직포로 이어주면 된당. 나도 종종 착용할 때 마다 살짝 불편감이 들때면 짧은 끈을 반대로 했거나 할 때임! 무조건 짧은 끈을 위로 둔채로 넓은 쪽을 아래로 둘러서 짱짱하게 교정을 해줘야지 딱 좋은 자세가 된다. 약간 책가방 메는 것처럼 어깨에 둘러서 하면 된다. 헷깔리는 게 가로, 세로 어떻게 두고 하는지 혹은 짧은 끈이 위인지 아랜지 이런게 가장 헷깔리는 데 당연히 끈이 윗방향을 향하는 세로로 놓고, 끈은 짧은 게 위로 가게해서 착용하면 된다.

 

 

 

 

어깨에 이 모양대로 둘렀다면 정답! 그러면 어깨가 확 펴지면서 뒤에서 짱짱하게 펴주는 힘이 느껴질 것이다! 그런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면 올바르게 착용을 한 것. 근데 시중에 많은 상품들을 보니까 요즘에는 바른교정밴드가 종류 만큼이나 모양이 다양함. 예전에는 이렇게 심플하게 나온 디자인이 전부였는데, 그래도 어쨌든 이거를 해서 어깨가 펴지는 지 자세는 좋아지는지 그게 가장 궁금하실 텐데...

사실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교정밴드를 하고 있는 순간에는 그럴 수 있어요. 아니 그런 느낌이 듭니다. 자세가 바로 잡아지니까요. 근데 푸르면.. 다시 도루묵이죠. 뭐든지 꾸준해야 한다고 이걸 최소 6개월 이상 매일매일해주셔야지 그때서야 바른자세가 잡아지지 않을 까 싶네요. 저는 요즘에 벽을 등 뒤에 대고 똑바른 자세로 서는 연습이랑, 목을 좀 뒤로 빼는 자세, 틈나면 어깨를 피려고 엄청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바른자세 교정밴드는 물론이거니와 이걸 하고 있지 않은 순간 순간에도 항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게 좀 스트레스인거죠. 바른자세는 습관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집 외 다른 공간에서 하고 있기 다소 쪽팔리기 때문에, 대부분 집에 있는 시간을 할애해서 꾸준히 해야함을 알려드리고 싶음. 개인적으로 이 형태로 된 바른자세교정밴드가 나는 이제 익숙해서 다른 형태를 사용할 용기가 안난다. 충분히 이것도 쨍쨍하게 잡아주는 데 다른 거는 막 밴드가 더 여러개 붙어 있어서 보기만 해도 불편해. 끈기와 인내가 있는 분들에게 한번 쯤 도전해보라고 권장하고 싶다. 그래도 안한 것보다야 효과는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