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흰 피부를 가지고 있었던 저! 그리서 파운데이션은 13호에서 17호 사이를 사용하는 편인데요. 한 때 미샤에서 13호 파운데이션만 고집하다가 단종되고 리뉴얼된 제품 컬러 이상해져서 한동안 방황. 생각보다 제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찾기가 어려워서 유목민으로 오랫동안 헤매다 그나마 맞는 제품 컬러를 찾아서 리뷰해보려 합니다. 21호를 쓰면 얼굴이 전체적으로 탁해 보여서 최대한 밝은 컬러를 사용하려 하는데요 13호는 종종 너무 밝기도 해서 거기에 17호나 21호랑 블렌딩 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2개인데요. 워낙 유명한 두 제품입니다. 함께 보시죠!
먼저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비 글로우 바닐라 컬러인데요. 제 기억에 비 글로우 라인에서 가장 밝은 색이어서 사봤는데 한동안 엄청 찰떡이라서 잘 썼었어요. 지금은 다른 제품들이랑 조금씩 블렌딩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단독으로 썼을 때 하얀 피부 표현이 둥둥 뜨지 않고 자연스럽게 되는 게 가장 좋았고, 촉촉하게 나온 에스쁘아 파운데이션 라인이어서 건성인 저에겐 딱이었어요. 저처럼 약간 밝은 피부톤 가지신 분들이 사용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바닐라 컬러는 딱 무슨 호 다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13~17 사이 같아요.
미백 / 주름개선 / 자외선 차단 기능 3중 기능성 화장품이고 사용 전에는 충분히 흔들어줘야 한다는 점 꼭 숙지해주세요. 시중에서 3만 원대에 판매하는데 저는 세일할 때 특템해서 2만 원 대에 구입했습니다! 1개 사면 최소한 3개월 이상은 사용하는 거 같아요~ 컬러는 자세히 이따가 한스킨 제품과 함께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자. 이것은 바로 저의 회사 대리님 추천 플러스 친언니가 한스킨 제품을 애용하실래 저도 도전해보았는데요. 한스킨 배어 글로우 파운데이션 L20 로지입니다. 매끈한 피부 표현엔 짱짱이라는 소문이 있어서 사용해봤는데요. 솔직히 처음엔 저랑 피부색이 안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좀 붉은빛이 돈다고 해야 하나. 분홍 분홍 한 컬러감이 돌아서 약간 얼굴에 바르면 착 붙지 않고 살짝 허옇게 따로 도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요즘엔 피부가 한스킨에 익숙해진 건지 제법 흰 피부 표현이 자연스럽게 되도라고요. 제 피부에 무슨 변화가 생긴 건 진 모르겠는데, 단독으로 써도 괜찮고 위의 에스쁘아랑 섞어 쓰기도 합니다.
저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건성이라서 이렇게 리퀴드 타입의 촉촉한 파운데이션만 취급하는데요. 발림성도 괜찮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에 더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느낌이 들어서 요즘 다시 애용하고 있답니다. 사실 처음엔 안 맞네? 이렇게만 생각하고 방치했는데 어느 날 파운데이션이 요거밖에 안 보여서 어쩔 수 없이 사용했는데 그 날 화장이 너무 잘 받아서 그 이후로 다시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에스쁘아보다 무거운 감이 있어서 화장이 더 진하게 되는 감이 있어요. 참고로 가격은 2만 원 후반 대입니다.
자세한 컬러 참고를 위해 찍어보았는데요. 위에 에스쁘아 그 아래가 한스킨입니다. 딱 보셔도 에스쁘아는 노란빛, 한스킨은 붉은빛을 띠고 있죠? 빛을 받아서 잘 안보이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피부에 직접 발라보시면 확연히 컬러감이 다른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테스트로 꼭 주변 올리브영 같은 매장에 방문해서 확인해보세요! 사람마다 피부톤이 다르니까요. 확실한 건 두 제품 다 기존의 21호보다는 훨씬 밝은 편입니다. 21호 쓰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어 좀 많이 밝게 나왔네 하고.
그리고 좀 더 촉촉한 쪽은 단연 에스쁘아. 살짝 더 매트한 감 있는 건 아래 한스킨인데요. 에스쁘아는 살짝 더 묽은 편이라서 커버력이 살짝 떨어지는데요. 저는 다행히 주근깨나 점 기미가 없어서 커버력이 약해도 더 촉촉한 에스쁘아를 사용했었어요. 근데 요즘에는 또 한스킨의 커버력이 마음에 들어서 2가지를 블렌딩 해서 사용하고 있고요. 예전에는 제 피부가 좀 노란빛이 많이 띄었는데 요즘 열심히 스킨케어하고 나니까 투명해져서 이거 두 개 섞어 쓰는 게 잘 맞더라고요! 저처럼 21호 제품이 탁할 정도로 밝은 피부톤은 이 2가지 제품 한번 사서 사용해보세요~* 참고로 저는 스펀지보다 손의 온도로 살살 녹여가면서 바르는 게 더 자연스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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