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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한번먹어보겠습니다

내돈내산 에버콜라겐 부작용 나는 있었다...

 

내가 참 좋아하는 유튜버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피부건강을 위해서 챙겨먹는다는 에버콜라겐. 그 유튜버는 에버콜라겐 종류중에 에버콜라겐 유브이케어 에이스를 챙겨먹는다고 했는데 종류에 따라 가격도 조금씩 달랐다. 가장 기본인 인앤업 플러스가 그나마 가격대가 제일 만만해서 한 번 먹어보고 잘 맞으면 유브이케어 에이스도 구매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예전에 50%할인 이벤트 했을 때 바로 샀으면 2,4000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는데 그 때 그냥 고민하고 안 사서 이번엔 가입 이벤트로 좀 저렴하게 구매해서 27,6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그래도 5만원 대 인데 이 정도면 엄청 싸게 구매한거 같음! 많이 살수록 더 저렴해지긴 하는데 몸에 맞을지 안맞을 지도 모르는데 모험을 할 수는 없지.

 

 

난 참 오랫동안 네이버 블로그에서 나름 뷰티블로거(?)로 활동했지만서도 콜라겐은 거의 입문자였기 때문에 모든 게 생소했다. 그냥 단지 30살 됐으면 콜라겐 정도는 챙겨 먹어야지 그런 인식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전혀 콜라겐에 대한 지식이랑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함. 그나마 예전에 일본 여행 갔을 때 콜라겐 젤리를 먹었는데 며칠 먹었더니 피부가 좀 더 탱탱해진 기분이 들고 화장이 잘 먹었던 기억이 나서 그럼 이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가장 컸던 거 같다. 그건 진짜 인생 콜라겐젤리였던 거 같음. 부작용도 없지 심지어 맛있지 그거 제품명이 뭐더라. 

 

 

정확하게 구매일자가 2020년 9월 6일인데 솔직히 나는 이거 몇 번 먹지도 못했다. 그 이유인 즉슨 먹으면 속이 쓰리기 시작. 처음에는 내가 빈 속에 먹었던가 싶을 정도로 쓰려서 밥도 많이 먹고 꾸준히 먹으려했으나 위가 붓는 듯한 기분 나쁜 느낌이 들어서 복용을 멈췄다. 그래서 일주일도 꾸준히 먹지 못해서 이게 어쩌고 저쩌고 효과면에서는 내가 뭐라 말할 수가 없는 입장이 되었다. 근데 우리 엄마도 위가 약하셔서 그런지 나와 마찬가지로 엄마도 이거 속쓰려서 몇 번 못 드셨다. 

뜬금무이긴 하지만 뉴트리원은 모델을 정말 잘 선정하는 거 같아. 김사랑 언니가 최고긴 했다. 광고 볼 때 마다 아직도 콜라겐 안챙겨먹냐고 자기도 먹는다고 그러니까 내가 안 먹어볼 수가 없쟈나여... 그래도 뭐 좋은 경험됐지 칩시다... 먹어보려고 노력한 나에게 박수를 보내며. 뉴트리원 모델들은 김사랑, 정우성, 전지현, 최지우 등 언아더 레벨~ 내가 이러니 혹하겠어요 안하겠어요. 김사랑언니는 진짜 늙지도 않아. 

 

 

원래 정량 자체가 하루 2알씩 먹는건데 나는 혹시나해서 1알만 먹었는데도 이 사단이 난 거다. 내 위가 그렇게 약하던가? 왠만한 비타민씨도 먹었던 거 같은데.. 왜 인지 모르겠다. 내몸이랑 안 맞는 건가. 뭐 그렇다고 설사 같은 부작용이 있지는 않았다. 단지 속이 좀 쓰릴뿐. 근데 그것도 내딴엔 신경쓰여서 손이 가지 않았다.

 

 

또 하나의 단점이라 하긴 좀 그렇지만 나는 원래 알약이 크면 목을 치고 넘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싫은데 에버콜라겐 인앤업플러스 또한 사이즈도 내 기준엔 좀 컸던 거 같다. 그래서 목넘김이 안 좋았음. 요즘엔 또 에버콜라겐 타임이라고 해서 포로 된 분말 제품도 출시된 거 같은데 이걸 먹어야 하나. 뭐가 문제인 지 나도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나 같이 위가 많이 약한 사람은 좀 쓰릴 수 있다는 거. 먹다 말아서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고민이구려. 괜찮으면 종류별로 한번씩 다 먹어보고 싶은 의사가 있었는데 안타깝다. 이쯤 되면 오장육부 엄청 튼튼한 분들이 세상 부러움. 분말 콜라겐 보다야 먹기 간편해서 (분말은 또 너무 향이강함) 도전해봤는데 이런이런. 나랑 안맞으니까 돈아까운 내돈내산이었다. 그래도 뭐 이또한 경험이니까. 결국 속부터 차오르는 피부는 경험해보지 못하고 27,600원 날렸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