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듯한 아이스크림. 이름하여 "듀엣초코바나나" 내가 좋아하는 초코와 바나나의 조합이라니 이건 뭐 맛이 없을 수가 없잖아. 예전에도 이거랑 비슷한 느낌의 아이스크림이 존재했던 거 같은데 그건 나의 착각인가. 분명히 초코와 바나나의 조합이었는데, 뭐였더라. 좀 예전인데.. 혹시 그 추억의 아이스크림의 존재를 아시거나 이름 기억하시는 분들은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디자인도 초 깜찍하다. 뭔가 귀여운 몽키 한 마리가 연상되는 노랑노랑과 갈색의 조화랄까! 날이 추워지는 요즘이지만 아이스크림은 포기할 수 없는 이 초딩 입맛 어쩔거야. 귀여운 패키지부터 그냥 내 마음을 확 사로잡은 제품. 마트에 가서 500원에 득템했다는 사실! 요즘은 이렇게 싸게 아이스크림을 떨이로 판매하기 때문에 초딩입맛은 행복함. 이거 집 근처 편의점에서는 못봤던 거 같은데 나름 레어템인건가? 검색수 대비 문서수도 별로 없어서 꼭 먹어보고 후기 남겨야겠다고 생각함! :D 궁금했던 그대들을 위해 내가 또 열심히 먹고 찍고 그랬지요.
여러분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할 건 바로 칼로리. 한 개당 100칼로리입니다. 뭐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공깃밥 한 그릇에 200칼로리 정도 하는 걸로 알고있는데 우리 이거 먹고 한끼 굶자구요. 아니 맛있으면 영칼로리라는 말도 있잖아요!
와 한입 베어물었는데 존맛탱! 겉에는 초코맛이 어떻냐면 그 쌍쌍바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거랑 굉장히 유사한 맛이 났어요. 약간 쫀득하면서 깊은 초코의 풍미가 느껴지는 맛이었고 안 쪽에는 보다시피 딱 바나나맛! 바나나의 향이 솔솔 올라오는 느낌이었어요. 바나나 우유? 그런 맛입니다. 존맛탱! 초코와 바나나의 조합은 이렇게 옳습니다. 동그랗게 초코가 감싸고 있는 바나나의 비주얼은 최고였어요.
맛이 어떨지 몰라서 실험하는 마음으로 듀엣초코바나나 2개를 사왔는데,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는 주고 싶음! 나는 원래 아이스크림성애자여서 왠만한 건 다 잘 먹는데 그래도 또 나름 호불호가 뚜렷한 처자여서 주로 먹는 것만 먹는 경우가 많다. 베스킨라빈스도 가면 그 오레오쿠키앤크림인가 주구장창 그것만 먹음. 근데 남들이 여러가지맛 담긴 거 사주면 그것도 잘 먹음. 무튼 그래도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하는 나이기에 이렇게 가끔 딱 보고 마음에 드는 신제품이 출시되면 잘 도전하는 편임. 근데 도전했던 걸 자주 먹는 경우는 드물긴 함.
입 안에서 사르르르 녹는 그런 맛! 표지에는 딱딱하니 녹여먹으라고 했는데, 내가 먹어보니 별로 딱딱하지 않고 굉장히 소프트한 아이스크림이었다. 약간 쫀득한 매력도 있는데다가 초코와 바나나의 맛이 잘 어우려져서 아이들도 좋아할 듯한 아이스크림. 해태제과 열심히 일하는 구나! 나도 꼭 이렇게 아이스크림이랑 과자 만드는 회사 취직해서 새로운 신제품 출시하는 부서에 들어가서 아이디어 내고 싶다 ㅠㅠㅠㅠ 진짜 잘할 자신있는데, 이번에 도전한 듀엣초코바나나 재구매의사 있고 제 입에는 달달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흥해라! 듀엣초코바나나!
'제가한번먹어보겠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등급계란 알아보는 법 & 맛 차이점 (0) | 2021.01.21 |
---|---|
설빙바 과연 설빙 맛을 그대로 재현했을까? (0) | 2020.11.07 |
내돈내산 에버콜라겐 부작용 나는 있었다... (0) | 2020.11.02 |
르까도드마비 수제타르트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는걸 :D (2) | 2020.10.29 |
빠삐코 달고나 제가 한번 먹어봤습니다. 물릴 정도로 달까? (0) | 2020.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