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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Review

피지오겔 페이셜로션 화장 잘 먹는 비밀!

 

바야흐로 10년 전 즈음 있었던 일이다.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가 갑자기 나보고 앉아보라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응? 하고 말 잘든는 나님은 땅바닥에 앉았음. 친구가 화장을 해준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화알못이었던 나에게 그녀의 손 기술은 신세계였다. 그 당시에는 그녀가 화장을 정말 잘하는구나 생각하고 말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하는 것과는 피부표현부터 달라서 어떤 제품을 쓰는 지 물어봤었다. 그 때 그녀가 말한 기초 제품은 바로 이 피지오겔의 페이셜로션! 지금이야 2만원 대에 살 수 있지 그 당시에는 더 비싼 것 걸로 기억한다.

 

 

피부가 정말 약하고 잘 뒤집어지고 홍조, 여드름 피부였지만 그녀의 매직 같은 화장 기술은 백옥 피부로 만들었다. 암튼 간에 그 당시에는 우와 이거 진짜 좋네 하고 구입해서 쓰진 않았다. 하지만 진짜 거진 10년동안 너무 궁금했던 제품이기에 드디어 큰 맘 먹고 내돈내산을 했다. 피지오겔 페이셜로션은 정말 화장 잘 되는 거에 도움이 됐던 걸까?

 

 

제형은 로션답게 아주 소프트하다 .. 문제는 약간의 양조절이 좀 어렵다 정도? 입구가 큰 편은 아닌데 안쪽에 공기가 차서 그런지 ㅠㅠ 나올 때 마다 방구소리를 내면서 너무 많이 나와서.. 얼굴 뿐만 아니라 몸에도 바르기 일수이다.

 

 

손등에 펴발라봤는데 정말 촉촉하고 맨들맨들해진다. 크림보다는 덜 기름지다고 해야하나? 좀 더 산뜻한 느낌이 있어서 기초화장할 때 크림말고 로션으로 바르면 화장이 밀리지 않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나 친구가 그 때 사용했던 이 피지오겔은 똥손인 내가 화장을 해도 기본적으로 잘 먹게 도와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로션은 피지오겔로 평생 정착할 거 같다. 게다가 은은하게 살짝 광이 올라와서 얼굴 더 생기있어보이게 해준다고 해야하나? 그런 효과도 볼 수 있었다. 예전에는 뭘 많이 바르면 얼굴이 밀려서 고민이었는데 기초를 줄이면 줄일수록 얼굴은 또 푸석푸석 건조해보이고 정말 딜레마였는데 피지오겔 하나면 충분한 요즘이다.

 

 

얇게 펴 바른 직 후 찍은 피부 사진인데 살짝 은은하게 광이 도는게 보이시는감? 2만원 대면 피지오겔 살 수 있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전혀 부담스런 가격도 아니고 용량 자체가 워낙 혜자여서.. 기초로 뭐 발라야 화장이 잘먹을까 고민되시면 피지오겔 페이셜로션으로 한번 갈아타보세요! 저는 굉장히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를 가졌는데 부작용 1도없이 잘 쓰고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