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 상처 났을 땐, 페리덱스!
바야흐로 2015년, 그때부터 내가 정착한 구내염 치료 연고 페리덱스. 나는 주로 음식을 먹다가 볼을 씹어서 상처가 잘 났었는데, 그때마다 알보칠로 지지면 너무 아파서 생죽음을 경험했다. 당시에는 모두 알보칠 하나만 해결된다(?)는 말이 있어, 모든 집에 1개씩은 있었던 것 같다. (다들 한번씩 경험해 보셨잖아요..) 도저히 그 고통을 참을 수 없었던 나는 약국에 가서 하소연했다. 바로 그때 알게 된 페리덱스.
그땐 역시 영업이겠지 싶어(?) 사용해봤는데, 진짜 효과가 뛰어나서 2019년까지 쭉 이 제품만을 사용하고 있다. 내가 따로 영업한 사람만 아마 10명이 넘을 듯. 예전에 운영한 네이버 블로그에도 비슷한 후기가 2개는 있다. 총 구입만 치면 4번 이상은 샀다. 가격은 4000원~4500원 정도 인데, 지역에 따라 5000원에 판매하는 약국도 있다. 일단 나는 최근에 4500원에 구매했다.
워낙 입안 상처가 자주 나고, 양치질을 잘못하거나 피곤해도 혀에 빵구가 나고ㅠㅠ 그렇기 때문에 나는 상시 사두는 편이다.
하얗게 뚫리는 구내염부터 혀에 나는 혓바늘, 설염까지 전부 다 사용가능하고, 면봉에 소량만 묻혀주면 된다. 그러면 시간이 지나 젤리처럼 굳는데, 상처 부위를 감싸서 염증을 가라 앉혀주고 며칠만 반복해주면 금방 낫는다!
하루에 여러 번 사용 가능하지만, 개인 적으로 자기 전에 살짝 듬뿍 바르고 자는 게 가장 좋았다. 아무래도 연고라서 입 안에 있으면 다른 음식물 섭취할 때 불편하다. 물 종류 마실 때가 가장 찜찜하다. 하지만 잘 때 바르고 자면, 아침에 싹 녹아서 사라지기도 하며 좀 많이 발랐을 시엔 젤리처럼 소량 남아있기도 하다. 그럴 땐 양치할 때 잘 떼어내기만 하면 된다 :)
일단 페리덱스를 사용하면 상처가 코팅이 되어 맵고 뜨거운 걸 먹어도 아프지 않아서 편리하다. 알보칠은 상처를 지져서 순간은 괜찮지만 금방 또 배가 되서 아파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통증을 못 참는 사람에겐 비추천한다!!!(면역이 생겨서 엄청 잘 바르시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사용 기한은 기본적으로 3년정도로 적혀있는데 개인 적으로 개봉 후 6개월 이내로 사용을 권한다. 이건 모든 화장품이든 약품이든 공통일 듯. 그래서 나는 처음에만 다 쓰고 2통부터는 6개월이 지나면 그냥 버렸다. 입 안에 사용하는 건데, 조심해야지. 오래되면 연고가 굳어서 뻑뻑해진다. 그때쯤 되면 괜히 상처부위에 세균 덩어리를 발라 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영 찜찜하다.
상처가 얼마나 크고 깊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왠만하면 일주일 안에 깨끗하게 낫는다. 하지만 입 안 상처도 3주 이상 가면 단순한 구내염이 아닐 수 있다고 하니 무조건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 달 이상 변화가 없다면 정말 큰 문제 일 수 있으니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야 한다.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생각보다 연고가 잘 녹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절대 가방 안에 넣어두면 안 되고, 뚜껑 쪽이 위로 가도록 세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휴대하기 간편 하긴 하지만 여름철에 가방 속에 넣어두면 절대 절대 안 된다! 연고가 흘러서 가방이 망가진다. 예를 들면 여자들이 사용하는 틴트도 잘 못 하면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약간 그런 류이다. 그것만 조심해서 사용하면 진짜 최고의 구내염 치료제이다. 바로 내가 산 증인! 참고로 나님은 약국과 1도 관련없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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