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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한번먹어보겠습니다

카우카우 키친 중독성 강한 밀크 파이 JMT

카우카우 키친 밀크 파이 리뷰

노오란 체크 디자인의 표지

 

 

며칠 전,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에서 엄마가 사다주신 카우카우 키친 밀크파이! 배가 별로 안 고팠던 나는 '응 뭐지?' 하고 뒤적뒤적 하다가 하나를 꺼내먹었다. 근데 한 입 먹고 두 눈이 번쩍 뜨여서 놀랐는데, 그 이유는 진짜 레알 진심으로 존맛탱(JMT)이기 때문.

 

나는 빵류를 먹으면 잘 체해서 자주 먹지 않는데, (밀가루 중에는 빵만 안 좋아함) 일단 '파이'라고 해서 좀 솔깃했었다. 그나마 빵 중에 과자 같고 부담이 없기 때문. 겉에서 봤을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음. 포장지부터 노랑노랑 하고 귀염 뽀짝임. 맛있어서 송아지 본인도 군침 흘리는 파이인가부다.

 

가격은 1개당 3200원이고, 3개는 9000원, 4개는 12,000원 5개는 15,000원에 판매 중이다! 5개부터는 박스에 포장해주니까 '선물용'으로도 깔끔하니 괜찮을 것 같다.

 

 

슈가 파우더가 솔솔~

 

 

그럼 본격적으로 여기서 제일 중요한 맛 리뷰를 해보겠다. 열자마자 속 비주얼부터 확연이 다른 자태! 포장지만큼 엄청 귀여운 디자인일 줄 알았는데... 고급스러운 파이가 떡 하니 앉아있어서, 분위기에 압도 당해 바로 먹으려다가 찍었다. 슈가 파우더가 솔솔~ 너무 예쁘게 뿌려져서 사진도 완벽하게 찍혔다.

 

 

겹겹이 쌓인 페스츄리 비주얼

 

 

보다시피 겹겹이 쌓인 페스츄리로, 먹을 때 부스러기가 엄청 떨어지는 것 만 빼고는(진짜 계속 떨어져서 너무 아까움) 정말 완벽한 맛이다. 여러 개 연속으로 먹으면 느끼하다고 하는 데, 나는 진짜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고 싶었다. 다음에는 꼭 5개 들어간 박스로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 한테도 맛있다고 엄청 영업하고 있음.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이 흘러내려...

 

 

크림 좀 보세요! 이렇게나 가득 담긴 우유 크림. 먹을 때마다 입 좌우로 흘러서 애먹었지만, 진짜 소프트하면서 고소한 우유 맛이 강하고~ 진짜 일본 현지에서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일본 여행에서 가장 놀란 점이 디저트 맛이 우리와 차원이 다르게 맛있었기 때문인데, 그 이유가 사용하는 우유가 달라서 라고 들었다. 근데 한국에서 그런 맛(!)이 나다니. 아무리 외국 유명 프랜차이즈가 들어와도 현지의 맛을 따라잡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태어나 처음으로 그 생각이 깨졌던 파이였다. 정직해.

 

 

일본은 디저트만큼은 인정해야해

 

 

엄마가 얼마나 맛있을지 몰라서 2개만 사 오셨는데 너무 아쉬웠다. 앞으로는 파이는 무조건 카우카우 키친이다! 안 그래도 집도 잠실과 가까운데 다음엔 친구랑 가서 사 먹어야겠다. 개 당 3200원 투자해도 될 맛임. 어떤 분들은 조금 비싸다고 하시던데, 절~대 먹어보면 아깝진 않음.

 

여러분! 잠실 롯데백화점 근처라면 꼭 지하 1층에서 카우카우 키친에서 밀크 파이 드셔 보세요! 바로 당 충전돼서 행복하실 거예요 강. 력. 추. 천 밀크 파이집! 조만간 또 가게 될 것 같다. 우울할 때 생각날 맛임. 한 입 만 먹어도 그 날의 짜증과 우울이 눈 녹듯이 사라질 겁니다. 다음에도 더 재밌는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