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가한번먹어보겠습니다

추억의 과자 베베! 배배로 돌아왔다! 돌아온 배배, 예전과 같을까?

"그때, 그 시절! 추억의 과자 베베"

드디어 배배를 찾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추억의 과자' 하면 어떤 게 떠오르나요? 저의 마음속 단연 1위였던 제품은 오리온의 베베였는데요. 이번에 롯데리아부터 시작돼 단종됐지만 많은 요청으로 인해 다시 '재생산'을 하는 일이 큰 이슈이자 인기(붐)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롯데리아 오징어버거는 저의 20살 초반의 최애(최강 애정하는) 버거로써 많은 추억이 있었는데요. 다시 먹어보니 예전 느낌도 나고 굉장히 좋았어요. 엄청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사라지는 메뉴나 제품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어요. 아무튼 서론이 또 너무 길어졌네요. 롯데마트에 베베가 출몰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봤는데, 아주 소량만 숨어있어서 겨우 찾았어요.

 

 

프랑스산 전지분유를 사용해서 만든 배배

 

 

처음에는 반신반의할 수밖에 없어서 3박스만 사 왔어요. 제 기억으로는 1박스 당 1,180원이었던 것 같아요! 예전이랑 가격차이는 크지 않은 것 같아 좋았고, 엄청 부담대는 과자 가격은 아니라 보이기만 한다면 사서 또 쟁여두고 싶어요. 일단 달라진 점이라 하면 외관에 애기가 성장을 해서 한 5살 추정으로 보이는 꼬마숙녀로 바뀌었고요. 어머니도 머릿숱이 좀 더 풍성해졌는 소문이....ㅎ(이보다 부러울 수가~나이 드니까 저건 축복이에요)

 

 

달콤 사르르 쿠키 배배, 맛은 그대로 일까요?

 

 

한 상자 속에 2 봉지가 들어있어서 나눠먹기 좋고, 한 번에 다 먹지 않아도 돼서 뜯을 때 부담도 안돼요. 일단 사 왔으니 정말 예전에 제가 좋아했던 그 맛과 얼마나 비슷한지가 제일 궁금했는데요. 결론만 말하자면, 식감은 거의 그대로인데! 덜 고소하고 더 달아졌습니다. 어떤 말인지 딱 이해되시죠? 예전에 베베 좋아하신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사실 그 분유 맛의 고소함이 너무 좋아서 자주 사드셨잖아요. 근데 이번에 재출시된 베베 아닌 배배는 그 부분이 솔직히 좀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사각사각 먹는 맛있는 식감은 그대로 살렸더라고요. 그렇지만 예전처럼 입에서 녹여먹거나 하진 않았어요. 

 

 

눅눅해지지 않을 때 개봉 후 바로 먹는 것이 포인트!

 

 

사실은 지금 글 쓰는 순간에도 3박스 더 사 와서 총 6박스를 먹었는데요. 이게 바로 마지막 봉지여서 정신 차리고 찍어봅니다.. 몇 개 집어먹어서 40g의 일부는 제 뱃속에 있고요 ㅠㅠ 이것보다는 1 봉지 양이 좀 더 됩니다. 먹을 때 주의라고 해야 하나(?) 봉지를 뜯으면 생각보다 금방 눅눅해지기 때문에 순삭 하시길 바라고요, 모르고 하나 뜯어놓고 딴짓하다가 배배가 저세상 맛이 돼서 놀랬어요. 수분을 엄청 잘 먹나 봐...ㅎㅎ 비 오는 날은 특히 조심하시고, 뜯는 즉시 바로 사각사각하면서 맛있게 드시길!

 

 

내 인생과자 배배 다시 돌아와줘서 고맙다.

 

 

손이 가요 손이 가~ 누가 새우깡에만 손이 간다고 했나요! 이렇게 베배가 버젓이 돌아와 줬는데! 노래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저 혼자 자축으로 ㅋㅋ 아무튼 저는 6박스 모조리 며칠 안에 다 먹어치웠고요. 아쉬운 게 저뿐만 아니라 다들 쟁여두시느라 지금 베베가 '품절사태'라는 소문을 들었어요.(인터넷에 조금만 쳐도 다들 어디서 구했냐고 난리임) 나온 지 얼마 됐다고. 인터넷으로 대량 주문하시는 분도 있고 그마저도 막혀서 기다리는 분들도 있다고 하고. 혹시라도, '우리 동네에는 배배가 넘쳐나는 데 무슨 소리냐!' 하시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염치 불고하고 그 지역이 어딘지 마트가 어딘지 제발 댓글로 힌트라도 주세요. 역삼동 미스킴이 당장 달라갑니다.

 

 

아무튼 추억의 과자 먹으니까 제 버킷리스트가 하나 성취된 것 마냥 너무 좋더라고요. 사실 배배 말고도 혹시 와클 기억하시나요? 제발 그것도 오리온이죠? 열일하는 오리온, 하나 한 김에 와클 재생산도 해주시면 안 될까요? 관계자분 이거 보시면 절대 지나치지 마시고 심사숙고 부탁해주세요. 여러분 그럼 오늘도 안녕~ 사람 냄새나는 티스토리가 될 때까지 꾸준히 노~력!

 

 

 

 

<모든 사진은 제가 직접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