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요즘 날씨에 안 어울리는 아이스크림 리뷰 시작한다. 나님은 코코넛을 진짜 좋아함. 코코넛이 잘 나는 나라에 여행을 가면 꼭 사먹는 타입인데 약간 밍숭맹숭한 코코넛의 그 맛을 아주 좋아함. 코코넛칩도 좋아하고, 바디로션도 코코넛향 나는 걸 좋아함. 근데 왠걸 메로나에 코코넛 맛이 출시된 거! 바나나맛도 사왔는데 그건 아빠가 먹어서 ㅠㅠㅠ 리뷰를 못씀 아까비.. (같이 비교해서 정리하고 싶었는데 엉엉) 다음에 꼭 도전해봐야지. 메로나의 원조 멜론 맛은 좀 메론우유 맛이 나면서 굉장히 깊고 꾸덕한 그런 맛이 나는 게 매력인데, 코코넛도 그 만큼 진한 맛이 날지 가장 궁금했다. 종종 이렇게 신상 간식 리뷰하는 코너도 마련해놓음 좋을 거 같음.
디자인은 딱 누가봐도 무슨맛인지 바로 알 수 있도록 커다란 코코넛이 박혀있고 아이보리 컬러로 산뜻하게 만들었다. 영양 정보도 예의상 한번 훑어보고 바로 먹어보기로 했다. 과연 메로나 코코넛 맛이 있을까? 또 다시 구매하고 싶은 그런 코코넛의 맛을 잘 표현했을까? 너무 달진 않을까? 뭔가 코코넛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은 처음 먹어보는거라 두근두근대고 궁금해서 설렜다.
기다린 여러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빨리 고고싱 솔직히 말하자면 살짝 느끼했다. 코코넛 향? 맛이 언뜻 나기는 하는데 확실히 메로나 원조 멜론맛처럼 깊~은 맛이 나지가 않는다. 약간 식감은 꾸덕하다고 해야하나 젤라또 비슷하게 약간은 쫄깃거리는 느낌이 있음. 코코넛의 매력이 약간 밍밍한 건 맞는데, 살짝 내 느낌엔 이 맛은 코코넛이라기 보다 아이들 분유맛이 더 나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음! 우유맛 아이스크림 중에 그... 서주 아이스크림 바 혹시 아시나요? 그그.. 살짝 그런맛이 남. 코코넛맛을 아이스크림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이구나. 갠적으로 코코넛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 나로서는 재구매의사는 없음! 먹을만은 한데 조금 느끼하다고 하달까. 끝에 맴도는 느끼한 버터 맛 이라 해야하나 그게 거슬림. 사실 메로나도 살짝 내입맛엔 느끼한 편이어서 손이 잘 안가기는 하는데, 무튼 다음에 메로나 바바나맛도 꼭 한번 먹어봐야지 :) 동네 아이스크림 싸게 파는 가게에서 400원 주고 사먹은 거 치고는 좋은 경험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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