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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Review

혹해서 구매한 릴롱카라 진짜 속눈썹연장될까?

 

며칠전 유튜브와 SNS광고를 통해서 접한 릴롱카라. 이름부터 릴롱, 리얼로 롱하게 만들어주는 마스카라라는 의미같은데 광고 속 모델이 마스카라만 하면 뿅 속눈썹이 진짜 연장한듯이 길어진 게 너무 신기했다. 이쯤 되면 또 발휘되는 나의 실험정신! 공식 홈페이지보다 지마켓에서 사는 게 가장 저렴해서 17,000원 투자해서 구매함. 배송은 3일 정도 걸렸고 사실 이에 대한 후기를 나의 네이버 블로그에 가장 먼저 올렸었다. 티스토리 그 후에 올려서 미안해. 계속 사용해보니까 그때보다 더 느낀점이 많아 솔직한 리뷰를 해보려 한다.

 

 

릴롱카라는 듀얼 화이바가 묻혀져있는 마스카라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롱래쉬 기능을 가지고 있는 마스카라라고 보면 된다. 솔직히 나는 이걸 단독으로 쓰지 않는다. 가장 아쉬운 점이 바로 연장 부분에서는 조금 탁월할 지 몰라도 볼륨감을 주는데는 너무 아쉬웠음. 뭉침이 없는 만큼 정말 깔끔하게 잘 올라가는 마스카라여서, 그런 장점을 크게 산다면야 최고의 마스카라라고 할 수도 있음. 근데 나는 숱이 빈약하기 때문에 조금은 볼륨감도 주는 기능이 있었음 좋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번짐은 거의 없었는데 문제는 약간의 가루날림이 있었다는 거. 내가 언더에도 마스카라를 종종 바르는데 다행히 번지는 건 없었는데 언뜻 언뜻 가루들이 떨어진 게 보이는 거 ㅠㅠㅠ 그래서 눈에 들어가면 진짜 따갑고 아픔 그래서 왠만하면 언더에는 바르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 아쉬운 건 1.볼륨기능이 없다. 2.약간의 가루날림 딱 2개 말고 뭐 딱히 단점이랄 건 없었다.

 

 

발랐을 때 눈이 시렵거나 따갑거나 그런거 없었다. 뭐 나름 저자극이었고 금방금방 마르는 느낌이었고 한올한올 깔끔하게 올라가기 때문에 여러번 덧발라도 전혀 지저분하거나 뭉치지 않아서 좋았다. 청순한 눈매에 딱 어울리는 그런 마스카라이다. 뭔가 속눈썹이 바짝 올라가서 강한 눈매가 될거라는 상상은 금물! 오히려 그냥 청순한 메이크업에 딱인 정도임. 입큰 마스카라도 진짜 세상 깔끔하게 올라가는데 거의 쌍벽을 이룰 급. 그래도 입큰보다는 조금 더 마스카라한 느낌이 더 난다고 해야하나. 좀 더 검게 촘촘하게 발라짐.

 

 

용감한형제들이 아니고 용감한미녀들이 엄청 고심해서 만들어냈다는 릴롱카라. 요즘 메리쏘드라는 브랜드가 엄청 많이 광고하던데, 아이라이너도 궁금하고 립타투도 궁금하다. 근데 릴롱카라는 17,000원 가격대에 비해서는 만족도가 조금 낮았기 때문에 글쎄 재구매를 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볼륨 기능이 있는 마스카라 (예를 들면 키스미나 페리페라) 등을 바른 다음 길이 연장을 위해서 위에 덧 발라주면 짱 예쁨! 그러면 인형 속눈썹 완성이다. 눈매가 전혀 세지지않고 초롱초롱해진다.

 

 

자세히 보면 마스카라 솔자체가 진짜 얇게 빠져있어서, 애초에 볼륨감을 많이 주기는 어렵다. 대신 한올한올 깔끔하게 컬링해주는 기능이 매우 탁월함! 깔끔하고 청순한 눈매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사서 쓰면 괜찮을 거 같다. 나처럼 약간 숱이 빈약한 사람들은 오히려 마스카라 한건가(?) 싶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볼륨 마스카라 1차로 바르고 2차로 릴롱카라 덧 발라주면 될듯! 구매하기 전에 조금이나마 나의 솔직한 리뷰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