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카페

송리단길 사브레 cafe 에서 따뜻한 coffee 한 잔

송리단길에서 꼭 한 번 가야 할 카페

추운 겨울. 예쁜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하면, 기분 전환하기 딱인데요. 이번 주에 친한 친구랑 다녀온 송리단 길 카페 사브레(sable). 인스타에서도 이미 분위기 예쁜 카페로 유명한 것 같아요! :D 친구가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저도 포스팅할 겸 오게 되었습니다. 주택을 카페로 개조해서 운영 중이라 외부에서부터 친근하고 따스한 느낌이 물씬 풍기더라고요.

사브레는 송파대로 46길에 위치해있습니다. 주변은 주택가라서 내부에서도 조용히 이용해달라는 문구가 적혀있더라고요. 가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총 2층 카페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여기는 메뉴가 생각보다 엄청 심플해서 주문하기도 쉬웠어요. 저는 커피는 안 좋아하니까 청귤 애플티 에이드 주문했습니다. 수제 청을 아래에 깔고, 티백도 우러내서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카페 내부가 따뜻해서 차가운 에이드로 했지만, 다음엔 따뜻한 티 종류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헐. 지금 보니 새로 나온 건가? 시즈널 레몬티가 있었네요. 다음엔 저걸로 도전!

바로 뒤엔 스콘이랑 케이크 종류가 몇 개 놓여있었어요! 그 중에서 살구잼 버터 스콘 진짜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ㅠ.ㅠ 베이커리 종류들도 독특하고 다 맛있어 보였어요. 블랙티&무화과 조화는 과연 무슨 맛일지 몹시 궁금(???) 상상이 안 가요

베이커리는 총 4가지. 스콘 2개에, 마들렌 1개 그리고 중간에 케이크 류가 있는데..... 왜 비어있지 다 나간 건가 싶어서 자세히 가서 보니까!

'당근 크림치즈 케이크'는 말씀해 주시면 따로 꺼내 준다고 쓰여있더라고요! 초코 마들렌도 진짜 맛있어 보인다..ㅎ_ㅎ 배가 별로 안 고팠는데, 저절로 배가 고파오는 마법.. 비주얼이 진짜 예뻤어요. 크기도 크고. 하나로 2인이 나눠먹으면 딱 일 것 같아요. 하지만 저랑 친구는 맛있는 저녁을 먹기로 해서 패스했답니다.

여기서 주문하고 계산하시면, 되고요. 센스 있게 물이랑 종이컵 티슈 이렇게 필요하시면 가져갈 수 있게 되어있어요. 저는 중간에 에이드에 물 조금 더 리필해서 마셨어요. 그리고 맞은편에 화장실이 있는데요. 공용으로 사용하는 곳인데, 화장실도 엄청 분위기 있게 꾸며놓았더라고요. 정말 세심한 곳이야.

저희가 4시쯤 왔을 땐,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7시쯤 되니 좀 한산해져서 나가기 전에 찰칵 찍어보았습니다. 1층 내부엔 트리가 빤짝빤짝~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서 너무 좋았어요.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가득한 카페 사브레.

1층 오른쪽엔 이렇게 된 룸도 있었어요! 여긴 살짝 불편해 보여서 패스~ 데이트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숙여서 커피를 마시는 게 영 힘들어 보였어요. 테이블이 낮으면 전 너무 힘들더라고요 ㅠㅠ

여기는 2층입니다. 진짜 여긴 정말 집 같아 보였어요. 거실 같은 분위기! 카펫도 엔틱 하니, 인테리어에 엄청 신경 많이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카페에서 나오는 노래들도 다 좋아서 검색해서 알아갔어요 ㅋㅋ 2개나 건짐!! 그리고 계단으로 올라오면서도 좌식으로 앉는 룸이 하나 더 있는데 비밀 아지트같이 생겨서 다음번엔 거기 앉아보고 싶었어요 ㅠㅠ 

결국, 저랑 친구는 회장님 실 같이 식탁 큰 룸 하나밖에 안 남아서 여기로 들어왔어요. ㅋㅋㅋ 친구는 아메리카노 시켰는데 묵직한 느낌으로 요청했는데도 좀 라이트 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커피 맛을 몰라서 패스 ㅠ0ㅠ;; 아무튼 커피 시키실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제가 시킨 청귤 애플티 에이드 맛은 친구가 한 입 마셔보고 스타벅스의 허니 자몽 블랙티와 유사하다고 했어요! 저도 그거 마셔봤는데, 그런 느낌이었어요! 청을 아래에 넣어주셔서 처음엔 되게 단 데 잘 섞어 마시면 괜찮더라고요.

회장님 룸 투어 중 찰칵. 저는 인테리어 1도 모르는데 그냥 보기에 이쁘면 된 거죠? 카페가 소품 하나하나가 주옥같아요. 어쩜 이렇게 감성 돋지????? 저도 인테리어 감각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요즘 오늘의 집인가 라는 애플리케이션 엄청 홍보해서 한번 봤는데 다들 집은 진짜 예쁘게 꾸미고 살더라고요.. 전 제 얼굴 꾸미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아무튼 횡설수설 그만하고, 공간 이곳저곳이 다 예뻐서 담아봤어요!!!! 계속 보니 한번 가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여자 친구가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데려가 보세요! 요즘 이렇게 주택가에 꾸며 놓은 카페가 인기 최고입니다. 아마 이런데 가자하면 센스 있다고 좋아할 거예요!

후. 요즘 진짜 감성 돋는 카페가 왜 이렇게 많은 거죠? 사실 차도 맛있었지만, 분위기에 취해서 한참을 빠져있다가 나온 공간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있던 룸은 살짝 춥긴 하더라고요. (감기 심하신 분들은 유의하세용) 난방도 틀려있는데... 왜징? 내부 온도가 19~20도였어요. 그니까 결론은 따뜻한 차 마시길 권합니다! 송리단 길 카페 어디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사브레' 꼭 한번 들려보세요~ 행복한 주말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