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 아슬하게 조카 돌잔치를 롯데호텔 도림에서 했어요.
이제 방역이 빡세져서 하고 싶어도 어려울 것으로 보이던데
암튼 저희는 해 코스로 먹었는데요. 꽤 만족스러워서 후기 적어봅니다.
특미 전채에요.
새우랑, 해파리, 방울토마토, 관자, 피단
새콤한 냉채 비슷한 소스에 묻혀 나오는데,
갠적으로 입맛을 확 돋우면서 넘 맛있더라고요?
전채인데 이 날 먹은 음식들 중에서 top3정도로
들 정도로 넘 맛있게 먹었어요.
두번째 불도장이 나왔는데요.
생소한 비주얼과 향에 놀랐어요!
중국의 스프라고 하셨는데
고급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오랜 시간
정성껏 끓였다고 하더라고요.
상어지느러미, 각종 버섯, 소고기, 전복, 스지 등
엄청 따끈하게 주셔서 몸 녹이기 제격!
이 날 눈이 펑펑 와서 진짜 추웠거든요~
제대로 보신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ㅎ
이건 근데 맛으로 먹기보다는
진짜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
계속 먹어도 적응 안되는 맛이었지만?
어르신들은 꽤 좋아하실 거 같아요.
첨 먹어봐서 그렇지 넘나 고퀄이었다는.
전복 송이 아스파라거스 굴소스
제가 개인적으로 굴소스 요릴 좋아해서 그런지
건 입맛에 잘 맛았어요.
특히 전복 식감이 넘 오독오독 좋았고~
아스파라거스조차 달콤하더라고요.
송이도 큼지막해서 엄지척!
칠리소스 바닷가재.
gks dlq 먹자마자 반한 제 top1 메뉴.
칠리새우를 참 좋아하는 저인데
바닷가재로 만들었다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요즘 그렇게 랍스타, 킹크랩같은 게 땡꼈는데~
소스는 새콤달콤한게 겉은 또 튀겨서 바삭하고ㅠ
바닷가재의 오동통한 그 식감 못 잊어
이거는 또 먹고싶네요 진짜..
새우가 아닌 바닷가재를 베이스로
만들었다는 게 역시 롯데호텔,
도림 찐 고퀄이구나 싶었어요.
깐풍기
이건 사실 익숙한 맛이기도 하고...
근데 솔직히 요게 좀 아쉬운 게
닭이 상태가 살짝 아쉽더라고요?
냉동 닭이라 그런 지 냄새가 살짝 나고,
튀김 옷도 넘 두꺼워서 갠적으로
요건 살짝 미스... 닭 냄새 제거를 위해
향을 좀 강하게 했던데 안 사라짐 ㅠ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조각 조각 낸 찹스테이크 비슷한 느낌이었는데요
일단 고기 덩어리가 무지 커서 배가 엄청 부르고
피 비린내 안나고 적당히 잘 익혀서 조리해서
나쁘지 않았습니당 ㅎ
마지막 식사
짬뽕, 짜장, 볶음밥, 기스면 4개 중
가능했는데 저는 매콤한 국물의 짬뽕파여서 pick
해산물이 그득그득 들어있고~
특히 버섯이랑 오징어가 셀 수 없이
계속 올라와서 면은 거의 못 먹었어요
진짜 배불렀음... :D
국물도 은근 칼칼하니 속이 시원~
마지막 디저트!
차가운 홍시를 갈은 듯한 비주얼!
한 입 떠먹고 와 존맛탱!
달달하니 마무리하기 딱 좋았어요.
롯데호텔 도림 덕분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포식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 되면 개인적으로 또 중요한 약속 있을 때
예약해보고 싶긴 하네요.
전반적으로 100점 만점에 85점 이상
만족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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