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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

논현 비스트로 모브 재방문의사 백퍼센트!

 

때는 바야흐로 11월 11일.

선물꾸러미를 들고 서 있는 저 멋진 남자

바로 내 남자♥

나름 빼로데이여서 커플 천지일 줄 알았는데 ~

다들 삭막하게 빼빼로 주고 받는 사람은 1도 안 보임

우리만 룰루랄라 선물 교환하고 팔짱끼고 걸어갔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큰 꽃다발을 들고다녀서 그런지 엄청 쳐다봄^^;;

 

그 날의 기억을 소환시켜 주는 울 오빵!

딱 요 모습으로 서 있었음

멀리서 봐도 블링블링~

 

오빠가 특별한 날을 기념해서

맛있는 거 사주고 싶다고 미리 예약해둔

분위기 좋은 양식 맛집 비스트로 모브!

식전 빵이랑 발사믹 소스가 바로 세팅되서

딱 찍어서 냠냠냠!

 

센스있게 빼빼로도 선물 포장해 온 내 쟈기!
꽃도 넘 이쁘고 기분도 좋고~

정말 기분 날라갔던 하루.

 

메뉴가 하나 같이 다 고급지고

눈돌아가게 종류가 많았는데

오리고기를 좋아하는 오빠 취향에 맞는

오리다리 꽁피 파스타 (28,000원) 이거랑

관자 리조또 (22,000원)랑 스프라이트 시켰던 걸로 기억!

비스트로 모브 정말 고급요리가 많아보임

엄지척!

 

쫀득쫀득 관자가 씹히고 밥 알은 입 안에서

부드럽게 살살 녹고 ㅠ_ㅠ 진짜 세련된 맛 그 자체

느끼함 1도 없고 고소하기만 해서

크림 리조또 중에서도 언아더레벨이었다

간도 딱 맞고 짜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고~

플레이팅도 완전 예술이고, 돈 아깝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는 물론 맛까지 넘나리 훌륭해서

재방문의사 완죠니 백퍼센트이다.

이런 맛집을 왜 이제 안거지!

 

솔직히 젤 맛있었던 게 바로 요

오리다리! 야들 야들하면서 탱탱한 파스타면과의

식감이 어찌나 조화롭던지~

정말 깜짝 놀랄 맛이었다!

피자를 안 시키고 이렇게 2개 먹기 잘한듯!

오빠도 그게 신의 한 수 라고 했던거 같당~

특히 오리 콩피가 제대로 구워져서

겉바 촉촉의 정석을 보여줬다고 오빠가 왈!

그리고 파스타 소스랑 면이랑 따로 놀까봐

걱정됐는데 노 프라블럼,,

걍 존맛탱구리였음ㅠ

여기는 진짜 논현 근처오면 다들 꼭 가봤음 좋겠다.

특히나 데이트코스로 특별한 날 가면

센스있단 소리 들을 수 있음!